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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자반증 치표를 8체질 한의원에서 치료한 경험을 공유했었는데요, 제가 방문한 곳은 바로 왕십리 옥토한의원이었어요. 치료의 핵심은 침치료 뿐 아니라 체질에 맞는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었어요. 

 

 

8체질 치료, 나의 체질은? 자가진단 테스트

얼마전 다리에 붉은 반점이 생겼습니다. 두드러기와 비슷해 보였는데, 며칠이 지나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피부로 드러난 문제이긴 했지만, 뭔가 속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아서 어

tres.xteama.com

 

이번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치료를 받으면서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그리고 8체질에 따른 섭생법이 어떻게 다른지 좀 더 자세히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특히, 체질별로 피해야 할 음식과 도움이 되는 음식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제가 받은 체질 진단과 함께 제공 받았던 섭생표도 함께 공유해 드릴께요.

 

토양체질

8체질은 사람마다 태어날 때부터 강하거나 약한 정기가 있어서 그 체질에 맞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8체질에는 목양체질, 목음체질, 토양체질, 토음체질, 금양체질, 금음체질, 수양체질, 수음체질이 있는데요, 선생님은 처음 간략한 설문 조사와 간단 진맥을 통해서 제가 토양체질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 날은 간단한 침 치료를 받고, 토양체질이 피해야 할 몇 가지 음식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며칠 후 다시 방문하라는 안내를 받았어요.

 

두 번째 방문에서는 보다 정밀한 진맥을 통해 체질을 확정하는 과정이 이루어졌는데, 선생님께서는 제 체질이 '토양체질'이 맞다고 확정해 주셨어요. 

 

토양 체질은  췌장이 강하고 신장이 약한 체질이라고 하며, 자세한 섭생표와 생활 환경의 주의사항까지 상세히 알려주셨습니다. 

 

 

 

8체잘 섭생표

 

8체질 섭생표

8가지 체질별로 반드시 필요한 음식, 유익한 음식, 자주 먹으면 해로운 음식, 해로운 음식, 절대 금해야 할 음식 이렇게 5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하여 섭생표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볼게요. 

 

동물성 단백질

8체질 섭생표_동물성 단백질

토양체질은 다른 체질에 비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지만, 닭고기가 절대 금해야 할 음식이라니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래도 육고기 또는 해산물을 금해야 하는 다른 체질에 비해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물성 단백질과 탄수화물

8체질 섭생표_식물성단백질과 탄수화물

과일

8체질 섭생표_과일

저는 새콤달콤한 과일을 좋아하는데요, 사과, 귤, 오렌지 등등이죠. 그런 음식들이 모두 금해야 할 음식이라니 마음이 영 불편해졌습니다. 

약재류

8체질 섭생표_약재류

 

기름, 주류

8체질 섭생표_기름, 주류

토양체질에게는 참기름이 해로운 음식으로 나왔습니다. 

 

채소

토마토가 몸에 해로운 경우도 있을 수 있는 걸까요? 

 

허브 및 양념류, 해조류, 음료

 

토양체질에 가장 안좋은 것이 매운 음식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파와 양파 카레 등 열성 향신료도 안좋다고 되어 있습니다.

약재와 마찬가지로 보통 몸에 좋다고 생각되는 차들은 토양체질에서는 절대 금해야 할 음식으로 되어 있네요.

 

 

기호식품 및 활동

 

8체질 치료 후기

기존에도 몸에 안맞다고 생각했던 음식들이나,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음식들은 섭생표를 받아들일 때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과나 오렌지 같은 과일이나 닭고기가 해로운 음식이라는 섭생표를 보고는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각 체질별로 극단적인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만약 아주 극단적인 토양체질이라면 위의 섭생표를 평생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경우 건강한 상태에서 가끔 해로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허용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치료를 위해 섭생표를 철저히 따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몇 주간 침치료와 8체질 다이어트 식단을 병행하면서 자반증 증상은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그동안은 김치도 매운김치는 안먹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염증이 많이 감소했고, 자연히 반점도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다시 가끔 치킨도 먹고, 김치도 먹고, 오렌지도 먹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매운 음식은 여전히 좋아하지만 최대한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8체질이 정말 100% 다 맞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체질에 맞는 식단을 병행하는 것이 건강관리에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직접 경험한 저로서는 앞으로도, 8체질 식단을 철저히 고수하진 않더라도, 몸의 반응을 살피면서 음식을 선택하는 습관을 유지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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